인기기사 더보기 큰사진보기 ▲우연히 찾은 경북 영덕의 덕천해수욕장입니다.구동관 7번 국도를 따라 달리다가 한 지방도로 꺾어 들어갔습니다. 그 도로는 바다가 쪽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 도로를 따라 가다보니 넓은 바닷가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은 경북 영덕의 덕천해수욕장이었습니다. 큰사진보기 ▲천막을 쳤던 쇠막대들은 여름을 꿈꿀까요?구동관 해변으로 들어가는 길에 해수욕장 폐장 안내판이 보입니다. 8월20일부터 다음해 7월까지 폐장이랍니다. 바다는 텅 비어 있었습니다. 주변에 인가가 있는 곳도 아니어서 정말 한적했습니다. 그 넓은 해변을 내 차지로 만든 때문인지 즐겁기만 합니다. 큰사진보기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가로등이 한가한 해변에 서 있습니다.구동관 파도가 밀려오는 바다로 나갔습니다. 백사장이 넓어 한참을 걸어가야 했습니다. 바닷물 가까이로 다가가니 거친 파도의 숨소리가 들려 옵니다. 파도의 숨소리에 모래도 날립니다. 바람을 맞으며 한참동안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추운 바람탓에 눈물이 흐를 지경입니다. 큰사진보기 ▲소나무 들은 바다쪽은 키가 작고, 뒤로 갈수록 키가 커져 갑니다.구동관 오래있지 못하고 되돌아 나오는 길. 그 거센 바람에 버티고 있는 소나무 숲이 보였습니다. 다가가보니 나무들은 바람에 버티면서 바다 반대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비스듬히 바람을 비키고 있었습니다. 큰사진보기 ▲푸른 파도가 인상적이있던 덕천해변 입니다.구동관 앞쪽의 나무들에 비하면 뒤쪽의 나무들은 성해 보였습니다. 키도 제법 커서 육지의 다른 소나무들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문득 뒷줄의 나무들중에 “난 이렇게 큰데 앞줄의 너희들은 참 못났다”며 거드름 피울 녀석이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큰사진보기 ▲가까이 갈수록 파도는 무서워 보이기도 합니다.구동관 뒷줄의 소나무가 곧고, 크게 자란 것은 앞에 선 나무들이 바람을 막은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도 작은 소나무가 키 큰 소나무에게 공치사를 하지도 않을 듯합니다. 물론 키 큰 소나무도 거드름을 피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큰사진보기 ▲바람이 거칠면 파도가 거칩니다.구동관 사람사는 세상도 어쩌면 소나무의 키를 닮아 있을 듯합니다. 커다란 부를 이룬 한사람의 밑바탕에 많은 키 작은 나무들이 있습니다. 커다란 권력의 한사람 아래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사람 사는 세상도 거드름 피우지 않을 소나무를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바람이 불어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추천1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10만인클럽 10만인클럽 회원 구동관 (revol99) 내방 구독하기 가족여행 홈페이지 초록별 가족의 여행(www.sinnanda.com) 운영자 입니다. 가족여행에 대한 정보제공으로 좀 다 많은 분들이 편한 가족여행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아파서 학교 못가겠다는 아이, 어떻게 하나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이화영 "검찰 진술세미나, 술 마시며 한번, 술 없이 수십번"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AD AD AD 인기기사 1 행담도휴게소 입구, 이곳에 감춰진 놀라운 역사 2 '딸 바보' 들어봤어도 '아버지 바보'는 못 들어보셨죠? 3 성욕 드러내면 "걸레"... 김고은이 보여준 여자들의 현실 4 '도이치' 자료 금융위원장 답변에 천준호 "아이고..." 5 울먹인 '소년이 온다' 주인공 어머니 "아들 죽음 헛되지 않았구나"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키작은 소나무가 키큰 소나무에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행담도휴게소 입구, 이곳에 감춰진 놀라운 역사 '딸 바보' 들어봤어도 '아버지 바보'는 못 들어보셨죠? 성욕 드러내면 "걸레"... 김고은이 보여준 여자들의 현실 '도이치' 자료 금융위원장 답변에 천준호 "아이고..." 울먹인 '소년이 온다' 주인공 어머니 "아들 죽음 헛되지 않았구나" 윤 대통령 조롱 문구 유행... 그 와중에 아첨하는 장관 연극인 유인촌 장관님,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강 '채식주의자' 폐기 권고...경기교육청 논란되자 "학교가 판단" [단독] '윤 대통령 명예훼손' 재판부, 또 검찰 직격 '최순실' 소환한 민주당 "대통령 협박하는 명태균, 왜 가만두나"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