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최승호)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PD수첩-친일파는 살아있다'편에 대한 경고 조치와 관련, 5일 성명을 내어 친일청산을 가로막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반역사적 결정을 규탄한다고 반발했다.
MBC노조는 "'PD수첩'은 역사를 바로 세우려는 친일진상규명법 통과를 막으려는 기도를 한 국회의원들을 비판한 것"이라며 "국민과 역사가 염원해온 친일청산을 막으려는 행위를 비판하는 것이 불공정 방송인가"라고 항의했다.
노조는 이어 "우리는 선거방송심의위의 전도된 결정이 심의위원 구성에 정치적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면서 "정당한 비판과 시청자들의 요구에 맞춰 'PD수첩'에 대한 조치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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