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새 대변인 전여옥씨 내정

<조선> 칼럼니스트로 명성... 16일 임명

등록 2004.03.15 18:53수정 2004.03.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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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조선닷컴> 2월24일자에 실린 ''포스트 최병렬'이 박근혜라니!' 제하 칼럼.

<조선닷컴> 2월24일자에 실린 ''포스트 최병렬'이 박근혜라니!' 제하 칼럼. ⓒ 조선닷컴 화면

한나라당 새 대변인에 전직 KBS 기자 출신인 칼럼니스트 전여옥(45)씨가 내정됐다.

전씨는 16일 오전 9시301분 기자회견을 통해 이와 관련한 내용을 공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전씨는 내일 중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로부터 정식 임명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15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자세한 사항은 내일 발표하면서 정식 임명된 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전씨는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당선권 내 공천을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나라당에 아직 입당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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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2002년 대선에서 정몽준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했으며, 당시 한 TV토론에 출연했을 때 현재 한나라당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또 전씨는 지난달 24일 <조선닷컴>에 게재한 ''포스트 최병렬'이 박근혜라니!' 제하의 칼럼을 통해 현재 한나라당의 새 대표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박근혜씨에 대해 "판에 놓아서는 안될 카드"라며 강력하게 반대했다.


한편, 전씨는 59년 서울 출생으로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81년 KBS에 기자로 입사하면서 언론계에 입문했다. 외신부와 문화부, 특집부, 사회부를 거쳤으며 KBS 도쿄 특파원과 아침뉴스 앵커 등을 맡았다.

94년 KBS를 나왔으며 이후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신문 칼럼니스트, 프로덕션 대표 등을 지내면서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특히 최근 <조선일보>와 <조선닷컴> 등에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비판하는 칼럼을 잇따라 쓰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열띤 찬반 논쟁을 일으킨 칼럼으로는 '그는 대통령이 되지 않는 것이 좋았다' '70년대 수준인 노대통령·정사장' '노 대통령? 신경꺼, 관심끊은 지 오래야' '기쁨 못준 대통령 물러나길''국민이 조삼모사의 원숭인가?' 등이 있다.

또 전씨는 한나라당이 '차떼기' 등 대규모의 대선불법 자금수수 사실이 밝혀진뒤 '한나라당, 첩처럼 살기로 작심했나''포스트 최병렬이 박근혜라니!' 등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적인 칼럼도 쓰기도 했다.

전씨는 그동안 <일본은 없다1·2><여성이여 테러리스트가 되라><여성이여 느껴라 탐험하라><대한민국은 있다><삿포로에서 맥주를 마시다> 등 일본 특파원 경험을 살린 책과 여성관련 서적을 꾸준히 펴냈다.

전여옥씨 프로필

▲1959년 서울 태생
▲1982년 이화여대 사회학과 졸업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정치학 석사학위
▲현재 이화여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과정 중
▲1981년∼1994년 KBS 기자/도쿄특파원/아침뉴스 앵커
▲1991년 마이티비(MYTV) 제작부 주간/리마주프로덕션 대표/KBS 뉴스파노라마·와이드정보700 제작
▲1996년 KBS 라디오 <생방송 오늘> 진행
▲1997년 KBS 다큐 <법정추적>/SBS <뉴스대행진> 진행
▲1999년 SBS <밀레니엄정보쇼> 진행
▲2000년 인류사회 대표
▲저서: 일본은 없다1·2/여성이여 테러리스트가 되라/여성이여 느껴라 탐험하라/간절히@두려움 없이/대한민국은 있다/삿포로에서 맥주를 마시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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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운동협의회(현 민언련) 사무차장, 미디어오늘 차장, 오마이뉴스 사회부장 역임.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현재 노무현재단 홍보출판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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