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발톱김민수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절기를 24절기로 나누었습니다. 사계절을 따라 각 여섯 절기로 나눴는데 봄과 관련된 절기는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가 있고 여름은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가 있습니다. 가을은 입추로 시작하여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이요 겨울은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입니다.
각 절기마다 의미있고 재미있는 풍습도 있고 이야기가 전해집니다만 봄과 관련된 제주의 속담 중에서 '우수, 경칩에는 굼벵이도 나도나도'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굼벵이는 아직 더 있다 나와야 하는데, 아직 자기의 철이 아닌데 개구리를 위시한 동물들과 곤충들이 기나 긴 겨울을 보내고 기지개를 피니 덩달아 '나도나도'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