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작은 꽃 냉이, 그 한 송이, 한 송이는 그야말로 작고 보이지도 않지만 함께 어우러져 백만송이 이상 피어나 꽃밭을 이룹니다. 생각해보니 마치 촛불시위와도 같네요.
오만방자한 이들은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니 책임을 언론사의 편파보도라고 하고, 자기들을 반대하는 세력은 모두 '급진세력'이라 매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할 일 없는 백수들이라고 하니 국민들의 심기가 좋을 리 없습니다.
군사독재시절 툭하면 민주인사들을 '용공분자'라고 몰아붙이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냉이꽃을 보여주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