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적 폭력 막아내지 못해 참담했다"

[인터뷰] 임종석 의원 "국민이 함께 한 사실에 용기 얻었다"

등록 2004.03.18 07:53수정 2004.03.1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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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임종석 의원

임종석 의원 ⓒ 오마이뉴스 권우성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TV를 통해 이를 지켜보던 많은 국민들은 국회 본회의장 땅바닥에서 뒹굴고 구르며 울부짖는 열린우리당 임종석 의원의 절규에 눈시울을 붉혔다.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라는 국민적 충격만큼이나 그의 처절한 절규는 국민들 사이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숨막히는 역사의 현장에서 가장 격렬한 몸짓으로 저항했던 임 의원을 17일 오후 서울 행당동 그의 선거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바로 직전까지도 설마 우리를 끌어내고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의회쿠데타를 감행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그러나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폭력을 앞세워 진행되었고, 그 야만적 폭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는 심정은 참담하고 처절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우리가 그렇게 터지고 끌려나가고 내동댕이쳐질 때 국민들이 함께 울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87년 6월항쟁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헌정 초유의 사태에 놀란 국민들이 함께 울고 격려하며 이 어려운 국면을 바꿔나가는 것을 보면서 마음으로 울었다."

이번 대통령에 대한 의회의 탄핵에 대해 그는 "결코 우발적이지 않고 야 3당의 계획적이고 준비된 사전 묵계에 의한 쿠데타"라고 규정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에 맞서 거리로 뛰쳐나온 국민적 저항을 6월항쟁에 비유했다.

임 의원은 '대통령에 대한 아쉬움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좀더 포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밝히고 "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사과를 매개로 대통령에게 일방적으로 굴복할 것을 강요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민주당 추미애 의원의 최근 행보와 관련, 임 의원은 "성공한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정치적인 경쟁자를 의식하기보다는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면서 "과거 군사독재 시절 피눈물 흘리며 민주주의를 이룩한 국민의 80%가 이번 탄핵이 잘못되었다고 한다면 근본적으로 뒤돌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에 대한 여론의 폭발적 지지가 4월 총선에 연착륙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탄핵에 반대하고 있는 거대한 국민적 분노가 곧바로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시간이 흐르면서 국민적 지지가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충격 때문인지 다소 해쓱해진 모습이었지만 그는 시종 분명하고도 강한 어조로 인터뷰에 응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a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3당의 공조 아래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압도적으로 통과되자, 김근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임종석 의원이 부둥켜 안은 채 통곡하고 있다.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3당의 공조 아래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압도적으로 통과되자, 김근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임종석 의원이 부둥켜 안은 채 통곡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죽을 각오로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 탄핵안 가결 직전에 국회 경위들에 의해 본회의장에서 끌려나갈 때 땅바닥에 뒹굴고 울부짖으며 절규하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그때의 심경을 말해달라.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들이 설마 우리를 끌어내고 폭력적으로 의회 쿠데타를 감행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러나 한 30분 전쯤부터 분위기가 묘해지더라. 과거 학생운동할 때 농성장에 공권력이 들어오기 직전의 공포감같은 것이 몰려왔다.

공권력이 투입되는 것을 보고는 한순간에 모든 기억들이 몰리면서 정말이지 죽을 각오로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정신이 없었다. 차마 있을 수 없는 일이 폭력을 앞세워 진행되고 있었고, 그 폭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는 심정이 어떠했을 것이라는 것은 경험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처절하고 참담했다."

- 탄핵안이 발의된 9일 밤부터 김근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열린우리당 의원 30여명과 함께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한 채 철야농성에 들어갔는데, 좀더 적극적으로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할 수는 없었나.
"농성중이라 다른 당 의원들과 따로 개별 접촉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 당 지도부가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를 여러번 만나 조정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일부에서는 대통령 사과를 거론하지만 그 전에 이미 대통령 탄핵에 대한 야 3당 지도부간의 묵계가 있었다고 본다. 조직의 생리상 개별 접촉을 통해 동료의원들을 설득했더라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 12일 오전 11시 55분 박관용 국회의장이 탄핵안 가결을 공식 선포했다. 그 시각 국회 앞에서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탄핵반대를 외치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그때의 심정이 어떠했나.
"미처 바깥에 있는 국민들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중과부적이었다. 달리 방법이 없었다. 폭력 앞에 무너져 내리는 좌절감과 허탈감에 몸에서 진기가 다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 정말 서러웠다.

우리가 그렇게 터지고 끌려나가고 내동댕이쳐질 때 국민들도 함께 울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우리 국민이 참으로 위대하다고 생각했다. 놀란 국민이 함께 울고 격려하며 이 어려운 국면을 바꿔나가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이 생기더라. 국민의 위대함이 마음으로 울게 했다. 국민은 무섭고 위대하다. 87년 6월항쟁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많은 공부가 됐다."

- 일부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사과를 했더라면 헌정 초유의 파국은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하는데….
"물론 대통령이 좀더 포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두가지 이유에서 대통령 탄핵은 사과문제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사전에 준비된 것이라고 본다.

먼저 대통령 사과와 탄핵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사과해서 그냥 넘어갈 사안이라면 탄핵카드를 들고 나오는 것부터가 명분이 없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얘기는 야권에서 오래 전부터 말장난처럼 나오다가 점점 무게를 실어가면서 총선을 한 달 앞두고 탄핵 사유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발의하고 가결시킨 것이다.

그리고 탄핵안 가결에 앞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탄핵 외길"을, 조순형 민주당 대표는 "이제 사과해도 필요 없다"는 말로 못을 박고 나섰다. 그들은 대통령에게 일방적으로 굴복할 것을 강요했다. 결국 이번 탄핵은 대통령을 무력화하고 사실상의 권력을 획득하려는 의도로 한-민 두 당과 자민련이 가세하여 사전에 계획되고 준비된 의회 쿠데타다. 결코 우발적이지 않고 사전 묵계에 의한 명백한 권력찬탈 행위다.

큰 덩치에 맞지 않게 부패에 찌들어 몰락해가는 한나라당과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로부터 잊혀지는 게 무서운 민주당, 여기에 오로지 내각제 개헌에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자민련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합법을 가장한 권력찬탈 행위를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지켜온 민주주의인데, 눈 앞에 펼쳐진 현실이 믿기지 않았다"

- 대학 선배이기도 한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대통령이 사과를 했다면 탄핵 반대를 위해 의원들을 설득했을 것이라고 하던데, 추 의원을 어떻게 생각하나.
"12일 오전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진해로 떠나기에 앞서 대통령의 사과 표명이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을 통해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전혀 평가하지 않고 있다. 사과를 매개로 탄핵정국을 수습하려는 적극적인 의지가 있었는지 추 의원에게 되묻고 싶다. 진정으로 사과의 정도나 방법이 성에 차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묻고 싶다.

사과해서 넘어갈 문제라면 탄핵을 제기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6개월 동안이나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탄핵에 대해 사과를 안했다는 이유로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추 의원이 노 대통령의 탄핵 사유를 줄이고 줄여도 책으로 만들 정도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마음에 진정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한 말이라고 이해한다.

지난 군사독재 시절 피눈물을 흘리며 민주주의를 이룩하고 지켜온 국민의 80%가 이번 탄핵에 대해 잘못됐다고 한다. 이것이 국민의 목소리고 여론이다. 국민의 목소리에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면 근본적으로 뒤돌아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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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상일

-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솥밥을 먹던 민주당 의원들과 대치하며 어떤 생각이 들었나.
"이번 대통령에 대한 탄핵 과정에서 두 번 울었다. 한번은 한나라당 의원들과 국회 경위들에 의해 끌려나오면서 울었고, 두번째는 민주당 의원들을 보면서 울음이 터져나왔다.

민주당 의원들에게 살살 빌면서 애원했다. 보이는 대로 이름을 부르며 '형님, 아무리 노무현이 미워도 이 건 다른 거다. 이 건 아니다. 한나라당은 몰라도 민주당은 이러면 안된다'고 매달렸다. 민주당은 80년 광주학살로 짓밟힌 광주 민중들의 항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당인데 어떻게 12·12 군사반란과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한나라당과 합세해서 그럴 수 있는지 정말 눈물이 쏟아지더라.

어떻게 이룩한 민주주의인데, 어떻게 지켜온 민주주의인데 눈 앞에 펼쳐진 현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국민 직선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을 합법을 가장하여 끌어내리려는 것은 명백한 대선 불복이고 국가 권력을 부정하는 것이다."

- 이름을 부르며 애원할 때 민주당 의원들의 반응은 어땠나.
"대부분 그냥 쳐다보기만 하고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안쓰러웠던지 고개를 돌리거나 등을 돌려 외면하는 의원들도 있었다."

- 충격이 컸을텐데 몸은 잘 추스렸나.
"그날 저녁 때까지는 몸에 경련이 일어났다. 몸에 진기가 빠지면서 완전 소진된 느낌이었다. 그날 밤 티브이를 보고 네티즌들의 글을 읽으면서 '아! 국민이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쌓아온 민주주의인데 이렇게 쉽게 무너져 내리나 하고 참담해 하고 절망했지만 네티즌들의 격려와 거리로 뛰쳐나온 국민을 보면서 용기와 힘을 얻었다.

새삼 깨달은 것은 우리가 쉽게 무너져 내리며 울부짖을 때 국민도 함께 울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국민들이 한없이 고맙고 존경스러웠다. 처음보다 더 근본적으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80년대의 현장이 나를 단련시켰다"

-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때 유시민 의원과 함께 가장 격렬하게 저항했는데, 별다른 이유가 있나.
"80년대에 대한 기억이 강해서 그럴 것이다. 그때 민주주의를 지키고 통일운동을 대중화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쓰러지고 얼마나 많은 국민들의 눈물이 있었는지를 현장에서 보고 배웠기 때문일 것이다. 17대 국회에는 그런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그들과 함께 지켜갈 수 있을 것이다.

정치인에게 우선 순위가 있다면 결국 국민일 수밖에 없다. 그 걸 놓치고 개인적인 관계나 소속 집단의 논리에 빠지면 정치인은 위험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여기에서 부당한 아집이 생기고 부적절한 욕심이 싹트는 것이다. 너도 나도 국민을 말하는데,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지 않고는 민심을 못 읽는다. 국민의 마음을 읽기가 그렇게 어려운 것인가. 현장에 나가보면 국민의 소리가 들린다. 얼마든지 무뎌질 수도 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현장을 중시할 수 있게 된 거 같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일부 야당에서는 총선 연기론도 제기되고 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공식 부인한 것으로 안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도 뉘앙스는 아니라고 한 것 같은데…. 그런 기도가 있다면 지금의 성난 국민들 앞에서 무력화될 것이다. 만약 총선일정이 흔들린다면 탄핵사태에 준하는 국정 혼란사태가 올 것이다. 절대로 그런 사태는 일어나지도 않을 것이고 또 용납되지도 않을 것이다."

- 이제 헌법재판소의 최종 심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헌재의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나.
"탄핵정국이 길어지면 여러가지 국정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어 헌법재판소의 심판은 빠를수록 좋다고 본다. 헌법재판소는 기본적으로 법리판단을 하기 때문에 기각될 것으로 확신한다. 물론 정치적인 판단이라는 것도 존재하기에 헌법재판소의 고심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헌법재판관들이 국민여론을 읽고 있을 것이므로 일체의 정치적인 고려 없이 법리판단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

-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지난 89년 6월 30일 한양대 노천극장에서 진행된 평양축전 참가 출정식에서 당시 전대협 의장으로서 연설하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때의 동지들을 기억하고 있나.
"당연히 기억하고 있다. 어떻게 잊을 수가 있겠나. 이번 일로 당시 동시대를 호흡했던 많은 동지들이 힘을 보태주고 직접 홈페이지에 들어와 격려의 글도 남겨주고 그랬다. 다들 저와 같은 마음인 것 같았다. 깊은 신뢰를 느낀다.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고 보니 민주주의란 끊임없는 참여의 과정이고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일을 계기로 각기 서 있는 자리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 탄핵안 가결 이후 야 3당에는 여론의 역풍이 몰아치고 있고, 반면에 열린우리당의 지지도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같은 여론의 흐름이 4월 총선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나.
"탄핵에 반대하는 거대한 국민의 분노가 곧바로 열린우리당의 지지라고 보지는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지지율이 조정되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회복될 것으로 본다. 다만 이 무모한 일을 감행한 한-민 두 당이 국민에게 사과하고 탄핵사태를 무효화하는 조치가 있기를 기대한다. 그것이 최소한의 희망의 불씨가 정치권에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야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국민 지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열린우리당도 국민들의 민주수호 요구 앞에 정치세력으로서 준비되고 있는지,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검토를 통해 최대한 노력하고 민생에 대한 전망도 제시해야 한다. 열린우리당과 야당에 대한 국민 지지율은 총선국면에서 분명히 조정될 것이다."

- 탄핵정국이 길어지면 나라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청년실업 문제, 비정규직 문제, 이주노동자 문제 등 정치권이 풀어야 할 현안들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해본 적이 있나.
"부족한 대로 국회 재경위에서 2년 동안 활동하면서 심각한 문제라고 느꼈다. 여러 가지 대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세부 정책에 몰두하기에는 너무나 큰 정치 대립이 많이 존재한다. 대응하지 않아도 될 그런 종류의 정치 대립이 아니라는 게 문제다.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먼저 정치적인 안정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의 정치 불안정은 총선에서 국민적인 심판을 통해 조정되면서 상당히 진정될 것으로 본다. 탄핵정국도 결국 합리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치적인 안정이라는 바탕 위에서라야 세부 정책들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수출 경기와 내수 경기가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총선이 끝나고 5, 6월쯤 되면 서민경제도 지금보다 상당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년실업뿐 아니라 비정규직 등 시장경제에서 탈락한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광범위하게 고민되고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 노무현 정부도 총선이 끝나면 이같은 사회적 요구에 대해 책임 있게 대답을 해야하며 능력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장경제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결국 제도와 정책, 철학의 문제다. 아직은 정치권에 주어진 숙제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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