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국의 술과 떡 잔치’ 열려

오는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보문단지 일원서

등록 2004.03.23 10:35수정 2004.03.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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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에서 한국의 전통 술과 떡이 어우러진 한판 잔치가 벌어진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6일간 벌어지는 '제7회 경주 ‘한국의 술과 떡 잔치’'가 바로 그것. ‘세계 속의 우리의 맛, 멋 그리고 흥!’이라는 주제로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잔치는 올해로 7번째다.


지난해 열렸던 잔치 모습
지난해 열렸던 잔치 모습우동윤
세계 문화엑스포와 더불어 경주시가 새로운 문화컨텐츠의 하나로 개발해 매년 선보이고 있는 이번 잔치에는 전국 각지의 유명한 술과 떡 60여 종이 참가한다.

또, 경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의 나라시와 중국의 시안시도 참가한다.

술과 떡잔치는 체험행사가 많은 것이 특징. 특히, 이번 잔치에는 옛모습 그대로의 방앗간이 행사장에 설치돼 떡을 만드는 전과정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관람객들이 떡을 빚는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술밥먹기, 가래떡 썰기, 떡살 탁본뜨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신라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행사기간 내내 열려 잔치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술과 떡 잔치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전통 술과 떡의 단순한 소개가 아니라 이들을 통한 역사체험의 장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우리의 전통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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