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호남 최초 부재자 투표소 설치

9일 오전 10시부터 원광대 내 문화체육관서 실시

등록 2004.04.08 13:33수정 2004.04.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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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원광대 총학생회 임원들이 부재자 투표자 신청을 받아 인원을 집계한 결과 2,094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대 총학생회 임원들이 부재자 투표자 신청을 받아 인원을 집계한 결과 2,094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 원광대 총학생회

호남 지역에서는 최초로 원광대학교에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된다.

지난 2일 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원광대 총학생회가 부재자 투표자 신청을 받아 투표소 설치를 요구해 와 원광대학교 내에 익산시 선관위 제2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광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8일 동안 학생회관 및 각 단대 로비에서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위한 신고를 받았다. 공직 선거관리규칙 제68조(부재자 투표소의 설치)에 의거해 2000명이 넘으면 부재자 투표소 설치가 가능하다. 그 결과 총 2094명의 학생들이 부재자 신고서를 작성했고 원광대총학생회는 이 신고서를 지난달 29일 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번 총선에서 부재자 투표소 설치는 전국 70여개 대학에서 6만여명이 신청했으며 이 중 12개 대학만이 2000명을 넘어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하게 됐다.

원광대는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 때 2000명에 미치지 못하는 1800명이 부재자 신고를 해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하지 못한 바 있다. 원광대 총학생회 서상원 사무국장은 "등록금 투쟁 이후 학내에 적극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갈수록 학생들의 분위기도 투표에 참여하자는 쪽으로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광대학교 부재자 투표는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 로비에서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 동안 실시될 예정이며 학생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투표할 수 있다.

참고로 익산시 제1 부재자 투표소는 익산공설운동장 내 락커룸에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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