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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바둑판 같았던 한 평생을 살아왔지만,
이젠 많이 익숙해 질 때도 되었지만
언제나 난수에는 처음 시작하던 막막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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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덧없음을 노래하고 쓸쓸함을 노래하고,
지나가 버린 한많은 세월엔 아쉬움만이 남고
거리에서 세월을 노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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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그들은 손을 잡지 않는다.
다정스레 얘기하지도 않는다.
평생을 함께 해 온 그들은 말하지 않아도 서로 알 수 있는
사이가 되어 버렸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서로 모자를 골라주었을지도 모른다.
단지 그들은 다정하게 걷는 법을
배우지 못했을 뿐이다.
그들은 이미 사랑을 뛰어넘은 무언가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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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먼저 떠나버린 사람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좀더 다정스럽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세월을 회상하며 천천히 눈을 감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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