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보호시설 외부모습백현석
가정폭력의 피해를 당한 여성들은 특히, 가족들의 보살핌과 사랑이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는데 좋은 영향을 끼친다. 이런 점에서 충북 지역에 설치된 가족단위 보호시설인 ‘엘림의 집’은 가족과 함께 입소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입소자들 또한 타 보호시설에 있는 피해자들보다는 밝은 표정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 같았다.
여성부가 2003년 추진한 가족 단위 보호시설인 ‘엘림의 집’은 370.20㎡에 건물 270.84㎡의 지상 2층 건물로 올해 2월 준공을 마쳤다. 1층에는 사무실과 상담실, 세탁실, 주방, 화장실, 숙소 4곳이 있으며, 2층에는 세탁실과 숙소 6곳이 마련돼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복지재단에서 위탁 운영 중인 ‘엘림의 집’에는 현재, 7가족 19명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었다.
'엘림의 집'에서는 상담과 심리검사, 피해자치료프로그램, 지점토 공예 등을 통해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주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법률적 자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법률구조공단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