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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줄을 띄우고 줄맞추어 나란히 서서 모를 심는 풍경을 찾아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기계를 이용하여 예전에 비해 많은 시간과 일손이 절약되었지만, 기계삯 또한 만만치 않다.
예전에 모내기를 할 때면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한바탕 잔치를 벌인다. 이렇듯 품앗이로 서로의 모내기를 거든다. 그래서 봄이면 동네에 모내기가 끝날 때까지 마을은 축제가 이어진다. 그런 풍경을 보기는 어렵지만, 모내기가 끝난 논은 하늘을 담아 아름다웠다.
못자리 하우스가 있던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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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자리 하우스가 있던 자리 ⓒ 박연규
논에 비친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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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담은 논 ⓒ 박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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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닮은 논 ⓒ 박연규
기계로 모를 심더라도 구석구석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기계가 미치지 않는 곳에 손으로 모를 심기 위해 여유분의 모를 심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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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으로 심기 위해 ⓒ 박연규
모내기 풍경이 썰렁하기 그지없다. 멀리 혼자 기계로 모를 심는 농부가 보인다. 그래도 반이나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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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반이나 심었네요. ⓒ 박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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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자국 ⓒ 박연규
모판도 이제 긴 휴식에 들어간다. 다음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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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판 ⓒ 박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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