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철거 도중 전신주 쓰러져 정전소동

[대구] 7일 오후 6시...철거업체, 포크레인으로 벽면 허물다 발생

등록 2004.06.07 20:17수정 2004.06.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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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이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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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철거작업 도중 벽면이 넘어지면서 전신주 등이 쓰러져 대구 신청동 일대 300여 가구가 한때 정전 소동을 빚었다.

7일 오후 6시쯤 대구 동구 신천동 100번지 구 KBS 건물 철거 작업 도중 벽면이 인도쪽으로 허물어지면서 설치돼 있던 전신주 2개와 신호등 1개를 넘어 뜨렸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고로 인해 이 일대 가구 300여 가구에서 정전 소동이 벌이져 놀란 주민들이 몰려 나오고, 일부 차선으로까지 잔해더미가 밀려나와 교통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건물 철거 업체는 물을 뿌리면서 인도쪽으로 밀려나온 건물 더미를 치우는 등 사고 수습에 들어갔다.

이날 사고는 구 KBS 부지에 지상 27층 짜리 주상복합빌딩을 지으려던 B업체가 포크레인으로 벽면을 철거하는 작업 도중 발생했다.

한전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7시 30분 현재 일부 가구에는 전기가 다시 공급됐지만 나머지 가구의 경우에는 한 두시간 이후에나 전기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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