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미 저항세력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진 고 김선일씨를 추모하는 노래가 나왔다. 민중노래 사이트 '송앤라이프'가 26일 내놓은 '제망부가(祭亡夫歌)'가 바로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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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앤라이프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제망부가> ⓒ 송앤라이프
송앤라이프(www.songnlife.com) 윤민석 대표가 노랫말과 곡을 붙이고 민중가수 오지총이 부른다. 이 노래는 이후 광화문 촛불집회 등을 통해 시민들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송앤라이프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김선일님의 한국군 철수에 대한 호소는 온데 간데 없고 기어코 우리 민족을 미국의 추악한 학살과 전쟁의 늪으로 몰아가려는 매국노들의 분탕질을 막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 위해서"라고 노래를 만든 배경을 설명했다.
윤민석 대표도 "한미동맹에 종이 되어 미국에게 무릎 꿇지 않아도 되는 당당하고 힘있는 통일세상에 김선일님이 꼭 부활하길 기도한다"며 "죽음으로 우리의 비참한 처지를 다시금 깨우치게 한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기도의 노래가 되었으면 한다"고 노래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노래 제목 '제망부가(祭亡夫歌)'는 신라시대 월명사가 죽은 누이를 그리워하며 지었다는 향가 '제망매가(祭亡妹歌)'에서 따왔다.
<제망부가> 노래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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