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질서 우리가 책임진다"

대전 둔산서 녹색교통봉사대

등록 2004.06.30 11:04수정 2004.07.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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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지난 8일 대전 서구청 대 회의실에서 열린 녹색교통봉사대 발대식

지난 8일 대전 서구청 대 회의실에서 열린 녹색교통봉사대 발대식 ⓒ 권윤영

"녹색어머니회는 대부분 학교 근처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자율방범대원들은 밤에 방범 활동을 펼치잖아요. 사실상 교통업무 관련 봉사를 펼치는 단체는 없었습니다. 전국 최초로 녹색교통봉사대가 탄생했습니다."

'시민들의 힘으로 교통질서를 확립하자'라는 모토 아래 출범한 대전 둔산경찰서 녹색교통봉사대(대장 최치상)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둔산 경찰서 관할 구역은 출퇴근 시간대 차량 통행이 많아 교차로가 정체되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 이에 둔산 경찰서 교통지도계는 녹색교통봉사대 결성을 추진했다.

이제 결성된 지 3주 남짓이지만 대원들은 매일같이 각 교차로에서 교통봉사 활동을 함으로써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통행량이 많은 곳이나 취약한 교차로, 학교 앞 등에는 어김없이 이들이 서 있다.

a 대전 둔산경찰서 녹색교통봉사대는 총 291명의 대원으로 구성됐다.

대전 둔산경찰서 녹색교통봉사대는 총 291명의 대원으로 구성됐다. ⓒ 권윤영

녹색교통봉사대 대원들은 총 291명으로 구성됐다. 둔산서 관할 13개 동에서 동사무소 동장, 지구대장이 추천한 사람으로 선정됐으며 선정기준은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평소 교통문제와 자율방범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결성소식이 알려지면서 지금도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적극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혀오고 있다.

대전 둔산 경찰서 교통지도계 김영모 경사는 "각 동별로 20여 명씩 추천을 받았는데도 아직도 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며 "전국 최초로 결성해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만큼 더욱 활성화돼 교통질서를 확립하는데 한 몫을 하면 좋겠다. 곧 사회단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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