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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3월 4일 뒤늦은 폭설이 내린 날 저녁 용산역 앞 거리 풍경 ⓒ 이인우
연일 지속되는 열대야 현상으로 깊은 수면을 청할 수 없는 요즘이다. 이런 날에는 시원한 소나기가 그리워지고 상쾌한 강바람이 그리워진다. 그러나 그것은 바람일 뿐이다. 2004년 7월 대한민국의 텔레비전과 신문에서조차 가슴 시원한 뉴스가 없다. 그래서 더더욱 더운 여름이다.
얼마 전 텔레비전 광고에서 행복한 뉴스만을 전하는 이야기가 광고소재로 사용되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었다. 이렇게 더운 날에는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풍경만을 보여주는 텔레비전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본다.
눈이 시원하면 마음까지 시원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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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하면 뭐니 뭐니 해도 산타클로스와 빨간 옷을 입은 인형이 제격이다. ⓒ 이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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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 부석사의 삼층탑의 겨울 풍경. 올 가을쯤에 다시 한번 부석사에 가고 싶다. ⓒ 이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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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 뒷쪽으로 오르는 눈 내린 계단 풍경 ⓒ 이인우
지난 겨울에 나의 카메라에 찍힌 겨울 풍경을 꺼내어 보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앨범을 뒤적여 보니 몇 장의 시원한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눈이 내린 풍경,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동물원의 펭귄 가족, 눈 내린 철길 등등.
지난 겨울의 눈 내린 풍경을 보면서 잠시나마 시원함을 느끼는 것도 좋은 피서법이 아닐까? 끊임없이 울어대는 저 매미 울음 소리를 배경음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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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 부석사에서 만난 아기 눈사람 사형제 ⓒ 이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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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2월 어느날 밤새 내린 눈으로 뒤덮인 마을 풍경 ⓒ 이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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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내린 날 출근길은 모두 조심스럽다. 올 겨울에도 눈이 많이 내릴까? ⓒ 이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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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겨울 에버랜드에서 만난 펭귄 가족. 이 더운 여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 이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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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길위에 쌓인 하얀 눈. 겨울 눈을 기다리며 이 무더위를 참아 내야겠다. ⓒ 이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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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난간에 쌓인 소복한 눈. 지난 겨울엔 눈이 참 많이도 내렸다. ⓒ 이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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