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렬사기념탑박도
09:00, 출국 후 처음으로 아침시간을 여유롭게 보내고 느지막이 박물관으로, 연변렬사기념관으로 갔다. 그 새 시내에 있던 민속박물관을 연길공항 근처로 옮겼는데 건물은 번듯하고 공간은 넓었지만, 5년 전보다 볼거리는 오히려 줄어든 느낌이었다.
거기서 연변렬사기념관으로 갔다. 기념관 광장에는 혁명렬사기념탑이 우뚝 솟아 있는데 '혁명렬사 영생하리(革命烈士永垂不朽)'라는 장쩌민 주석의 친필을 새겼다.
기념관 안은 혁명 열사들의 생애와 그분들의 투쟁 모습을 새긴 동상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나그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 대륙을 누비면 군데군데 무슨 무슨 기념탑이나 혁명열사 동상 석상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 나라에서는 가장 높이 받드는 곳이 열사기념관이나 혁명기념탑으로, 도시에서 가장 경관이 좋은 곳에다 세우고 언저리 조경을 잘해 두었다. 아마 국민정신 교육을 위해 이런 사업을 최우선으로 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