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마라톤 앞두고 '안티조선주간' 선포

제 2회 안티조선 마라톤대회 앞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

등록 2004.09.30 23:29수정 2004.10.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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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반대 춘천마라톤대회(아래 조반마) 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10일 오전 10시 의방빙상장에서 열리는 대회를 앞두고 10월 2일부터 10월 8일까지 일주일을 “안티조선주간”으로 선포하고 춘천의 주요 대학 및 시내(명동)에서 강연회와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해마다 춘천에서 개최되는 ‘조선일보 마라톤대회’에 즈음하여 아름다운 강원도에서 조선일보가 그 이름을 걸고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전국 30여개 단체가 주관 및 주최단체로 조직위에 참여하고 있다.

김동민(한신대·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교수와 김한성(연세대·자주평화통일 민족회의 전국공동의장) 교수가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참가신청자는 1300명을 넘어섰다.

‘언론개혁릴레이 강연 및 영화상영’은 강원대 총학생회와 공동 주최하며 언론개혁릴레이 강연에는 최민희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사무총장과 김동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강연에 이어 <화씨 9/11> <왝더독> <페이퍼> 등 미디어의 허상과 언론 문제를 다룬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안티조선주간에는 각 주최 단체들이 언론개혁관련 전시물들을 제작하여 함께 하는데, 언론개혁관련 시사 만화는 뉴스툰, 일제하 친일작가들의 친일작품은 민족문제연구소, 조선일보의 과거와 현재를 다룬 안티조선 판넬은 국민의힘, 언론개혁만장은 옥천물총이 각각 제작·전시하여 시민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대회 전날과 당일에는 전시회와 동시에 문화 공연과 다채로운 놀이들이 준비되고 있다. OX퀴즈, 안티조선 분장대회, 박 터트리기, 단체 줄넘기, 물풍선 던지기, 페이스 페인팅, 손도장 찍기, 제기 차기, 투호 등 가족, 연인과 함께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마당이 준비되고 있다.

대회 집행위원장 가붕현씨는 “언론이 바로서야 진정으로 당당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으로 바로 설 수 있을 것”이라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을 다짐하였다. 최근 언론개혁이 화두로 부각되는 대한민국에서 ‘조선일보반대 춘천마라톤대회’가 언론개혁운동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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