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을 향해 뛴다!

10일 춘천에서 '조선일보반대 춘천마라톤대회'열려

등록 2004.10.08 11:10수정 2004.10.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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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반대 춘천마라톤대회(이하 조반마) 조직위원회는 조반마를 이틀 앞둔 8일 <조선일보여, 스포츠 정신을 훼손하지 마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들어갔다.

성명서에서 “대한민국의 일등신문이라는 신문을 거꾸로 읽어야 바로 보이는 대한민국. 조선일보가 하는 말들에 대해 거꾸로 행동하면 옳은 행동이 되는 대한민국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며 “조선일보는 친일진상규명법에 딴지를 걸기전 에 먼저 스스로의 친일, 친독재, 반민주적인 행위들에 대해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사죄하길” 바란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명서 발표를 기점으로 조반마 조직위원회는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들어갔다. 행사 전날인 오는 9일(토) 전국에서 마라톤을 참가하기 위해 춘천에 오는 많은 마라토너들, 네티즌들과 함께 오후 4시 ‘언론개혁을 위한 삼보일배’를 시작으로 명동시내에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인다.

이번 홍보활동에는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제작한 ‘친일작품전’과 시사만화작가회의에서 제작한 ‘언론관련 시사만화’, 그리고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 힘에서 제작한 ‘안티조선판넬’, 옥천물총에서 제작한 ‘언론개혁만장’ 등을 전시하며, 오후 6시에는 광주에서 올라온 풍물놀이패 ‘하늘땅’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시민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10월 10일 행사당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는 적국 각지에서 모인 1700여명의 행사참가자들이 각각 하프코스와 10km, 5km뛰기, 5km걷기 등의 대회에 참가하며, 행사당일에도 민중가요패 ‘소리타래’와 풍물놀이패 ‘하늘땅’이 대회 끝무렵에 나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함께 참가하는 가족들을 위해 단체줄넘기, 페이스페인팅, 개썰매타기, 박터뜨리기, 제기차기, 투호 등의 놀이판을 벌여 어른들은 어린시절의 향수를, 아이들은 전통놀이를 경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번 마라톤대회에는 열린우리당의 정청래·김재홍 의원과 이창복 전 의원, 영화배우 명계남·김부선씨 등이 신청했다. 10km마라톤에 참가한 이민하씨는 “언론개혁이 꼭 이루어지기 바라는 마음으로 주변 동료들과 함께 신청했다”며 “비가 오더라도 꼭 참가하겠다. 조반마가 성황리에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반마 조직위에서 발표한 성명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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