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외국대사들, 팔봉산에서 인삼캔다

9일 주한 31국 대사 포함 모두 1000여 명 참석예정

등록 2004.10.05 18:37수정 2004.10.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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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3개국 주한 대사와 외교관 가족 등 모두 1000여명이 충남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 팔봉산 기슭에 있는 인삼밭에서 인삼캐기에 나선다.

5일 서산인삼조합(조합장 김용성)은 "서산인삼의 우수성을 국내는 물론 세계에 널리 알기 위해 9일 세계 각국 외교관들을 초청해 '팔봉산 인삼캐기' 행사를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주한외교공관이 2일까지 조합측에 참가 통보를 한 것에 따르면 프랑스, 칠레, 네델란드, 불가리아, 모로코 등 31개국 대사가 참여하고 나머지 12개국에서는 대사 가족과 외교관 등이 참여할 예정으로 있어 대사들을 포함해 모두 251명이 인삼캐기 행사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인삼캐기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
지난 7월 인삼캐기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안서순
이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7월에는 주한외교공관 관계자들 40여명이 현지답사를 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외교관들과 함께 내국인 750여 명이 초청돼 함께 체험행사를 벌인다.

참가한 외교관과 내국인들은 신청자에 한해 1653평방미터(500평) 규모의 6년 근 인삼밭에서 1인당 1평씩 직접 인삼을 캐낼 수 있다. 이들이 캐낸 인삼 중에서 체형과 크기를 가지고 '인삼왕'을 선발해 수삼과 건삼 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

조합은 이날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에 한해 그날 캐낸 인삼을 사기 원할 경우 시가보다 30%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조합은 현지에서 인삼차, 인삼떡, 인삼다식, 인삼편강, 인삼약과, 한과 등을 만들어 대사들을 포함해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김 조합장은 "서산인삼은 인삼성장에 적합한 토양과 해양성기후 속에 자라 고품질의 인삼을 생산해 내는데도 내외적으로 잘 알려지지않아 이를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제대로 알리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서산인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세계시장 진출로 개척을 위해 올해를 원년으로 해매다 이같은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산지역에는 110가구가 115ha(3만4500평)의 면적에서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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