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제 질문은 서면으로 하겠습니다"

통계청-관세청 국정감사 현장에서

등록 2004.10.07 18:50수정 2004.10.0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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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국환 의원, 김애실 의원, 윤건영 의원
왼쪽부터 신국환 의원, 김애실 의원, 윤건영 의원윤형권


"공산주의가 망한 것은 통계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신국환 의원(무소속)이 7일 오전 통계청 국정감사 중 통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 말.

"현재 우리나라가 추락이냐 성공이냐의 기로에 있다. 이럴 때일수록 통계가 중요하다. 통계품질보장의 노력이 필요하다. 통계가 세계수준이 돼야 우리나라도 일류국가가 된다."

"마약탐지견 가격은 얼마인가? 성능은 괜찮은가?"

한나라당 김애실 의원이 7일 오후 관세청 국정감사 중 마약밀수에 대한 단속 방법에서 마약탐지견의 역할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질문에서.

"관세청에서 관리하는 마약탐지견이 미국과 같은 선진국의 것에 비해 성능이 좋은가? 값은 얼마인가?"


이에 대해 김용덕 관세청장은 관세청이 보유하고 있는 마약탐지견이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 비해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답변.

"제 질문은 서면으로 하겠습니다."

"제가 잠시 나갔다 온 사이에 동료 의원들의 인내가 한계를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질문은 서면으로 하겠습니다."


한나라당 윤영건 의원이 보충 질문 시간 발언을 통해 동료 의원들이 피곤해 하고 있는 것 같아 질문은 서면으로 하겠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7일 오후 6시 25분 관세청 국정감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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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깎는다는 것은 마음을 다듬는 것"이라는 화두에 천칙하여 새로운 일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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