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만든 항공기들의 힘찬 비행

제7회 한국항공대학교 총장배 모형항공기대회 열려

등록 2004.10.12 01:12수정 2004.10.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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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가을하늘에 수많은 모형항공기들이 동시에 비행에 나섰습니다.

미래의 항공분야 과학자로 성장할 초·중·고 학생들이 자신이 만든 창작항공기로 비행에 나섰습니다. 이날 열린 본선대회는 예선에서 치열한 접전을 거쳐 본선에 오른 학생들의 경기였습니다. 9일 항공대에서 열린 제7회 한국항공대학교 총장배 모형항공기대회의 본선 경기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a 맑은 하늘을 날으는 모형항공기

맑은 하늘을 날으는 모형항공기 ⓒ 이창욱

모형항공기 제작·비행으로 우위를 가려

모형항공기 대회는 학생들이 고무동력기, 글라이더, 무선조종글라이더 등의 항공기를 직접 제작하고, 제작한 항공기를 날려 우위를 가리는 대회입니다.

이날 본선경기는 앞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이 펼치는 최종경기로, 이미 어느 정도 실력이 검증된 학생들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심판요원으로 대회를 지켜보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항공지식을 토대로 직접 항공기를 제작하고, 하늘에 띄워 보면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a 예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본선대회 참가자들(개회식)

예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본선대회 참가자들(개회식) ⓒ 이창욱

대회의 순서는 이렇습니다. 먼저 재료를 가지고 교실에서 항공기를 직접 제작합니다.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만들어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학생들은 직접 정해진 시간동안 모형항공기를 제작하게 됩니다.
제작된 항공기는 심사위원에 의해 창작점수가 매겨지고 출전 항공기로 인증을 받게 됩니다.


a 항공기 제작을 끝내고

항공기 제작을 끝내고 ⓒ 이창욱

제작된 항공기는 활주로에서 1차와 2차에 걸쳐 비행을 하게 되고 이 때 더 좋은 기록을 비행점수로 평가합니다.

참가 학생들은 조금이라도 더 좋은 비행을 하기 위해 이리저리 바람의 방향도 살펴보고 날릴 위치도 살펴보는 등 주의를 집중합니다. 자신의 항공기를 바라보며 이것저것 점검하는 모습이 전문가 못지않은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이때 비행성적에 따라 희비가 교차되기도 하구요.
1차 비행을 한 학생들은 2차 비행을 하기 위해 멀리 날라 가버린 항공기를 찾아 이리저리 동분서주합니다. 다행히 멀리 날아가지 않은 항공기를 찾은 학생들은 2차 비행을 하게 되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1차 비행을 가지고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진지하게 비행을 준비 중인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a 비행전에 자신의 항공기를 점검해보는 학생

비행전에 자신의 항공기를 점검해보는 학생 ⓒ 이창욱


a 활주로에서 비행준비중인 출전 학생들

활주로에서 비행준비중인 출전 학생들 ⓒ 이창욱


a 선생님과 비행에 대해 상의중인 학생

선생님과 비행에 대해 상의중인 학생 ⓒ 이창욱


a 비행을 시도하기 직전의 학생과 심판요원들

비행을 시도하기 직전의 학생과 심판요원들 ⓒ 이창욱


a 하늘높이 성공적인 비행중인 모형항공기

하늘높이 성공적인 비행중인 모형항공기 ⓒ 이창욱

창작점수와 비행점수를 합쳐 수상자 뽑아

최종 수상자는 이날 자신이 제작한 모형항공기를 평가한 점수와 1,2차에 걸친 비행점수로 우수상과 창작상을 각각 선발하게 됩니다.

이날 대회에서는 고무동력기 4부 우수상 중 대상을 받은 온양고등학교 김민우 학생을 비롯한 각 종목별 수상자들이 가려졌습니다.

경기결과에 따라 수상자들이 결정되고 발표되면 기뻐하는 학생들의 모습과 열심히 경기에 임했으나 아쉽게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한 학생들의 모습이 확연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최선을 다한 만큼 결과에도 수긍하고 내년 이맘때 다시 또 열심히 항공기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a 수상자들에게 수여될 상장들

수상자들에게 수여될 상장들 ⓒ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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