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석적면 망정에서 도개까지 이어지는 지방도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다
왜관읍 석전리 미군부대(미8군) 후문을 지나고 나면 좁은 도로가 가산면 학산까지 이어지는데 부근에 도개 온천이 있어 인근 지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이곳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 구미, 군위, 경주에서까지 도개 온천을 찾아오기 때문에 교통량이 불어나는 실정인데다 공사 현장이 많아 대형 덤프트럭이 1일 평균 30대 정도 왕래하는 곳이기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폐교가 된 망정초등학교 100미터 전방 급커브길에서는 연 30회정도 크고 작은 사고들이 일어나 교통사고 우범지역으로 알려져 왔다
칠곡경찰서와 칠곡군에서는 이러한 사고를 줄이고자 교통표지판 및 도로를 정비 하는 등 신경을 많이 쓰고 있지만 교통사고가 현저히 줄어 들진 않고 있는 실정이다
2004년 10월 9일 한글날에도 또 한번 참사가 일어났다. 경주 방면에서 온 가족(3명)이 석적면 도개리에서 내려오는 승용차와 충돌한 후
길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차가 전소되면서 일가족이 즉사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 차에 탄 사람들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타 죽어 현장을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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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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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섭
2개월 전에도 이곳에서 ㅇㅇ 교회에서 여행온 관광버스가 굴러 수많은 사상자를 내기도 해 "정말 귀신이 붙은 곳"이라고 주민은 말하고 있다.
칠곡군과 경찰서에서 나름대로 교통사고 방지책을 내고 있지만 이곳을 다니는 운전자들이 각별히 신경을 쓰지 않으면 이런 사고는 계속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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