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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주 정보화마을 주민들의 정보화 교육을 책임지고 주민들이 정보를 나누고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주민들의 사랑방 능주정보센터 ⓒ 박미경
26일 오전 12시 화순군 능주면 능주복지회관에서 능주 정보화마을 정보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능주면과 서울 두산위브아파트 주민들의 자매결연식과 함께 열린 이 날 행사에는 각 기관 사회단체장과 마을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능주 정보화마을 구축에 힘쓴 공로로 정보화마을 운영위원장 고재식씨와 총무부장 김미호씨가 화순군수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운영위원장 고재식씨는 “이제는 농촌도 시대에 따라 변해야 살 수 있다”며 “인터넷 등으로 점포가 없어도 판매가 가능한 사회가 된 만큼 정보화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보화마을은 지역농산물과 정보통신기술을 연결해 주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1년부터 행정자치부에서 펴고 있는 사업으로 전국에 100여 개의 정보화마을이 구축돼 있다.
능주 정보화마을은 능주면 만수리 등 10여 개 마을 86농가를 대상으로 국비 2억원, 도비 3천만원, 군비 7천만원 등 3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축했다. 화순군은 정보화마을의 성공을 위해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시키고 각 가정에 15인치 LCD모니터를 갖춘 최신식 컴퓨터와 책상 세트를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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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센터에서 개소식에 참석한 이영남 군수와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기들을 만져보고 있습니다. ⓒ 박미경
이 날 복지회관 2층에서 개소식을 가진 능주정보센터는 컴퓨터 14대와 디지털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 홈시어터와 화상음성채팅 시스템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주민들의 정보화 교육과 정보를 나누는 사랑방 역활을 하게 된다.
능주 정보화마을 홈페이지에는 능주면에서 생산되는 복숭아, 배, 방울토마토, 더덕 등 특산물과 청정 화순의 정기를 듬뿍 먹고 자란 벼로 만든 '청수미'의 소개와 구입 방법 등이 소개돼 있다.
조선초기 건립돼 능주팔경의 하나로 알려진 영벽정 등 능주의 유명관광지에 대한 정보와 맑은 공기, 깨끗한 자연을 모태로 자연과 벗하며 살아가는 능주주민들의 훈훈한 일상과 정겨운 사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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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주팔경의 하나인 영벽정입니다. 올 여름 이 아름다운 경관을 보신 분 계세요? ⓒ 화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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