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복을 입은 장애아 학부모들울산장애인교육권연대
이날 행사는 최만규 울산교육감을 강력 규탄하는 기자회견으로 시작되었다.
이들은 ‘울산의 장애인 교육은 죽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에서 '지난달 30일 울산광역시 교육위원회에서 심의한 예산 중 삭감된 약 15억여원 중 8억원 정도의 예산을 장애인교육예산으로 편성하여 심의, 의결하여 최만규 교육감에게 제출하였으나 정당한 이유 없이 교육위 계수조정안을 반려했다'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작태'라고 규탄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하얀 소복과 '몸자보'를 착용하고 울산장애인교육의 죽음을 알리는 '울산장애인교육 장례식' 투쟁 집회가 이어졌다.
울산교육청과 울산장애인교육의 죽음을 선언한 뒤 헌화와 분향이 이어졌고 교육청 영정을 앞세우고 상여를 메고 교육청 앞마당을 거쳐 야외공연장을 한 바퀴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