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사과농장에서 열린 사과따기 체험행사에서는 국악과 춤판이 벌어졌다.윤형권
사과농장, 딸기농장, 토마토농장 등이 농촌체험의 장과 교육의 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논산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사과농사를 짓는 ipmfarm(50세·김하권)과 해오름사과농장(40세·정태하)은 요즈음 사과 수확기를 맞아 일반인들과 유치원생들에게 농장을 개방하고 있다. 이들 농장은 주말이면 300~400명씩 찾아와 사과를 직접 따서 가져가는 등 농촌체험 행사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들 농장이 일반인들에게 농촌체험 행사로 개방하게 된 것은 2~3년 전부터 논산시의 ‘그린투어’ 행사로 딸기농장을 개방했는데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에 착안해 사과 농장에도 적용한 것이다.
논산의 ‘그린투어’는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나서 봄과 여름, 가을철이면 딸기밭, 토마토농장, 사과, 배 농장 등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농장주들의 철저한 안전농산물 생산원칙과 우수한 농산물의 개발의지와 논산시의 홍보가 한몫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인터넷이다. 친환경농산물농가들은 홈페이지를 구축해 농장에서 생산하는 상품을 소개하기도 하고 딸기나 사과 등이 자라는 과정을 홈페이지에 올려 회원들과 홈페이지 방문객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대화를 이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