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의 멋진 야경김형태
연변지역은 역사가 유구하여 일찍이 2만6000년 전 구석기시대에 '안도인'들이 살았단다. 고조선과 고구려를 거쳐, 713년에 발해국이 나타나 도읍지를 오동성(지금의 돈화시)에 두었으니, 우리 겨레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어머니의 가슴과도 같은 땅이다.
'연변'이란 단어는 1920년을 전후하여 나타났는데 지리적 위치가 3개 나라의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어 '沿邊'으로 이름 지었으며 그 후 연길변무공소관할에 소속되어 이름을 연변(延邊)으로 고쳐졌단다.
일본제국주의가 이곳을 침략한 후 1934년 12월에 연변은 간도성으로 명명되었고, 1945년 8월 일본이 투항한 후 중국공산당은 연변에 인민정권을 건립하고 간도성 정부를 세웠으며 그해 11월에 연변행정감동전원공소로 바꿨다고 했다.
1948년 3월 성립된 연변전원공소는 1952년 9월3일 민족자치구역의 자치를 실행하여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성립되었단다. 1958년 돈화현이 연변에 귀속되었으며 1965년에 도문시가 설립되었단다.
1985년, 1987년, 1993년에 돈화, 룡정, 훈춘, 화룡 등이 시로 승급되었고, 현재의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연길, 도문, 돈화, 훈춘, 룡정, 화룡시와 왕청, 안도 두개 현으로 구분되었다고 했다.
연길시 소개
연길시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인민정부청사가 있는 소재지로서 연변의 중앙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연변에서는 가장 큰 도시로 정치,경제 등 모든 면에서 중심도시라 한다.
1992년 통계에 의하면 조선족이 59%로 가장 많았으나 지금은 인구 30만 가운데 40%가 조금 안된다고 했다. 다음이 한족이요 그밖에 만족, 몽골족, 회족 등도 조금씩 있어 모두 11개 민족이 살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