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구리시 어린이생태탐사단 수료식 가져

등록 2004.12.16 10:11수정 2004.12.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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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경기구리시청 상황실에서는 제1회 구리시 어린이생태탐사단 수료식이 있었다.

이번 수료식은 구리시가 관내 어린이 35명을 선발하여 내 고장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생태적 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월 27일 어린이생태탐사단 발대식을 시작한 지 10개월만에 갖는 수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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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시

특히 이번 탐사단은 구리시가 자랑하는 아차산에서 봄맞이 식물관찰을 시작으로 왕숙천, 생태탐사, 장자 못에서 자생하는 식물과 곤충의 겨울나기, 인라인·자전거를 이용한 생활환경 실태조사 뿐만 아니라 제주도생태문화체험까지 약 10개월간에 걸쳐 자연생태 탐사활동을 무사히 마쳤다.

참가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탐사교육이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며 그 중에서도 제주도생태문화체험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입을 모은다. 신지윤 학생은 "제주도 탐사는 다소 힘들었지만, 구명조끼를 입고 물 위를 떠다닌 게 제일 인상적이었다. 또한 제주도 사투리를 배울 때는 정말 우리 나라 말인지 헷갈릴 정도로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료식에 참석한 이무성 구리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10개월간의 탐사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35명 전원이 수료식을 갖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탐사활동으로 탐사 단원들은 자연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구리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정주의식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도우미로 참여한 어린이 단원 어머니들은 생태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번 수료식 이후 자발적인 환경교육 동아리를 구성해 지속적인 활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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