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사람들의 고향이 되겠다"

교육문화공간 '향' 송년의 밤 열려...교사 등 100여명 참석

등록 2004.12.17 05:17수정 2004.12.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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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교육문화공간 '향'(대표 윤한탁) 송년의 밤 행사가 16일 저녁 6시30분 원로교사와 전·현직 및 예비교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열렸다.

a 교육주체들의 교육문화공간 '향'의 송년의 밤 행사에는 100여명의 전·현직 교사들이 참석하여 다양한 행사를 즐기며 참교육의 의미를 되새겼다

교육주체들의 교육문화공간 '향'의 송년의 밤 행사에는 100여명의 전·현직 교사들이 참석하여 다양한 행사를 즐기며 참교육의 의미를 되새겼다 ⓒ 석희열

참석자들은 '향'의 한해살이를 영상으로 뒤돌아보고 2004년을 마무리하는 송년인사를 나누며 참교육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문화마을 '들소리'의 모듬 북 연주와 먹을거리 나눔, 오행시 짓기, 즉석사진 찍기 등 다양한 행사를 즐겼다.

윤한탁(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대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정치가 정치다워야 하듯이 향도 향다워야 한다"며 "내년에는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우리사회의 올바른 교육의 길을 찾아 제시하는 향기 나는 사람들의 고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희남(전 범민련 의장) 목사, 법타 스님, 김귀식 서울시 교육위원회 의장, 이수일 전교조 위원장 당선자, 한중수 한양의대 교수, 고춘식 서울 한성여중 교장 등이 참석하여 송년의 밤을 축하했다.

'향'은 지난 3월 20일 '참교육과 통일시대를 일구어 가는 향기로운 공간'을 모토로 문을 연 교사들의 통일운동단체. 그동안 교육주체들의 사랑방으로서 사회와의 소통 공간을 넓혀온 '향'은 지난 9월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원로교사들의 반공교육 참회선언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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