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현장 인근에 전시된 출토유물안서순
21일 충청남도 역사문화원(원장 정덕기)은 현장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이 일대 4만2900입방미터(1만3000평)에 대한 지표조사와 시굴조사 등을 통해 청동기 시대 취락과 백제시대 무덤 및 마을유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각 시대의 무덤과 주거지 등에서 청동시 시대의 '방추차, 마제석검, 석촉, 무문토기 등과 백제시대의 '타살문토기편, 심발형 토기, 발형토기, 환두대도, 철모 등 수백점의 유물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조사한 유구는 청동기 시대주거지 27기와 수혈유구 6기 등 모두 33기와 백제시대 유구로 주거지와 수혈유구, 석곽묘, 분구묘 등 모두 62기가 확인됐고 조선시대 유구를 포함해 모두 220기에 이른다.
청동기 시대 유구 중 주거지 평면형태는 장방형이 16기, 방형 2기, 원형 1기로 조사됐고 장방형 주거지는 미시설식인 노지와 토광형의 원시 주거형태와 벽구를 돌리고 있는 것도 확인돼 여러 형태의 주거지가 혼재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거지에서는 '이중구연단사선문토기' '이중구연단사공열문토기' 등 다양한 구연부 문양조합을 보이는 토기가 출토됐다. 토기종류는 '삼발형토기', '호형토기', '옹형토기', '발형토기', '적색마연대부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