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서순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의 가짜비아그라 등 위조발기부전 치료제를 유통시킨 조직이 적발됐다.
28일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지청장 채동욱, 부장검사 김호정, 주임검사 박기동)은 전문 밀수운반책을 동원해 중국에서 발기부전 치료제인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실데나필 등 모두 15만5500여정(정품시가 23억원)을 밀수해 시중에 유통시킨 밀수, 밀매조직12명을 적발해 이 중 국내공급총책인 장아무개씨(39.조선족)등 8명을 '상표법위반및 약사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들로 부터 가짜 비아그라 등을 사들여 판매한 문아무개씨(남 62.전남 광주)등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또 검찰은 이들로부터 유통시키고 남은 가짜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위조발기부전치료제12만3000여정과 관련 위조상표 등을 압수하고 달아난 판매상 김아무개씨(26.경기도 평택시)를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김호정 부장검사는 "수사결과 적발된 유통규모는 총 15만5500여정이고 압수된 가짜 비아그라 등 위조발기부전치료제만 12만3000여정으로 국내에서 적발된 사상최대규모"라며 "시중에 유통한 위조발기부전치료제는 대부분 중국 내 현지 밀수조직과 연계된 전문 밀수책인 박아무개씨(44.구속기소)가 여행객으로 위장한 밀수운반책을 동원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후 이를 다시 공급총책인 장씨에게 인계하고 장씨는 이를 다시 국내 하위판매책을 이용 전국적인 조직망을 구축하고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고 지난7월 적발된 판매조직은 이번에 적발된 조직의 하부조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