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수 총장, 검찰사랑방 회원에게 송년인사 편지

“정도 걷는 국민의 검찰 되기 위해 최선 다할 것”

등록 2004.12.30 01:18수정 2004.12.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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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수 검찰총장이 30일 대검찰청 홈페이지의‘검찰사랑방’ 회원들에게 송년 인사를 담은 이메일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송 총장은 ‘검찰사랑방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는 편지에서 “다사다난했던 2004년도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 해 동안 정의와 인권이 함께 숨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하고 인사말을 열었다.

a 송광수 검찰총장이 검찰사랑방 회원들에게 보낸 편지

송광수 검찰총장이 검찰사랑방 회원들에게 보낸 편지 ⓒ 신종철

그는 특히 “국민들께 보다 가까이 다가서는 따뜻한 검찰이 되기 위해 ▲검찰 시민옴부즈만 제도 ▲시민 모니터링 제도 ▲항고심사회 제도가 도입되고, 각계 각층의 외부 위원들이 참여하는 감찰위원회와 공안자문위원회도 만들었으며 또한 범죄로 고통받는 선량한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기 위해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시스템’을 새로 마련했다”며 국민의 검찰임을 강조했다.

송 총장은 이어 “국민들께서 성원해주신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하면서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세우고자 애썼으며, 수사를 담당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국제기구인 국제검사협회(IAP)로부터 공로상을 수여 받기도 했다”며 수상의 감회를 국민에게 돌리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가오는 2005년 을유년에도 검찰공무원들은 여러분의 여망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정도를 걷는 국민의 검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총장은 끝으로 “새해에도 변함 없는 격려와 사랑을 부탁드리며,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는 새해 인사로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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