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원년, 충청인의 힘 결집해야"

김일호 신행정수도 연기군 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인터뷰

등록 2005.01.03 22:35수정 2005.01.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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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터 시작입니다, 신행정수도 건설이 기필코 지속적으로 추진되게 하기 위해 충청인의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해 다시 힘을 추스를 때입니다"

김일호 신행정수도 지속추진 연기군 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김일호 신행정수도 지속추진 연기군 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장재완
3일 김일호 신행정수도 지속추진 연기군 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전화인터뷰에서 "대책위가 올해를 신행정수도 사수 원년의 해로 정한 만큼 올해 할 일에 대해 월별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우선 이달에는 '열차 선전전'과 '국회의원 개별 공개 질의서 발송‘, 그리고 10일 이후부터 단식투쟁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충남 신행정수도 대책 협의회와 함께 ‘충청인 1만명 상경투쟁집회와 '신행정수도 전국 투어'를 계획하고 있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투쟁 강도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어이없는 궤변과 한나라당의 반대, <조선일보>·<동아일보>의 곡필로 행정수도 청사진을 구상하던 연기-공주지역 주민들은 물론 전 충청도민들이 절망과 고통을 겪게 한 한해였다"며 "올해는 지난해를 거울삼아 신행정수도 사수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염원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정부와 한나라당의 신행정수도 대안에 대해 "정부의 신행정수도 대안 제시는 당초의 안과 거리가 먼 것으로 민심을 달래려는 임시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며 ”한나라당이 내놓은 연기-공주에 행정·교육연구·기업도시 등의 기능이 결합된 인구 30~40만명 규모의 '다기능 복합안‘도 충청권의 악화된 여론을 되돌려 보려는 정략적 책동에 불과한 미봉책에 지나지 않는다"며 양측을 싸잡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최근들어 <조선일보>가 '신행정수도'에 대해 특집판을 만드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는 "전 충청권으로 번지려는 절독운동을 피해보려는 유치한 회유책에 지나지 않는다"며 "연기지역에는 <조선일보>가 들어오지도 않아 지역주민들은 무슨 기사가 났는지 알지도 못 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어떤 정치세력도 신행정수도를 빌미삼아 자신들의 구미에 맞게 이를 이용하는 일체의 행위를 배격한다“며 ”대책위에 참여하고 싶은 세력들은 오직 신행정수도의 원안대로 수도 이전에 사심 없이 동참할 경우 함께 갈 수가 있다"고 신행정 수도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치세력에 대해 경고했다.

지난해 11월 25일 조치원역 광장에서 첫 촛불집회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계속이어오고 있는 연기군 대책위는 5일에는 '로터리의 날'로 정해 조치원역 광장에서 국제 로터리 3680지구 제7구역 5개 클럽 회원들과 회원가족들이 참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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