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전 장관, <연금술사> 작가 코엘료와 대담

등록 2005.01.29 12:50수정 2005.01.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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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민경진


대통령 특사로 다보스 포럼에 참가하고 잇는 강금실 전법무장관은 27일 브라질의 세계적인 작가인 파울로 코엘료(58)와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환경 운동가 왕가리 마타이(64) 케냐 환경차관을 만났다.

이날 코엘료와 대담을 나눈 강 전장관은 그가 한국에서도 인기 작가라고 치켜세우며 방한을 희망했다. 마타이 케냐 환경차관에 대해서는 오는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여성학대회에 참석해줄 것을 초청했다.

코엘료는 신비주의 작가인 동시에 극작가, 연극 연출가, 저널리스트, 대중가요 작사가. 대표작으로는 <순례여행> <마법사의 일지> <연금술사> <피에트라 강가에 앉아 나는 울었노라> 등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전세계 120여개국에서 4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출판됐으며, 한국에서도 다수 작품이 소개됐다.

강 전장관은 또 5년전 토마스 만의 대표작인 <마의 산>을 감명깊게 읽었다며 다보스 포럼의 행사장에서 가까운 소설의 무대 '발벨라 결핵요양소'를 둘러보면서 감회에 젖는 등 '문학소녀'의 취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 전장관은 다보스 포럼의 패널 토론을 참관하면서 주로 각국의 문화·교육계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 전장관은 그러나 국회의원 선거 출마 의사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무언가 말하려다 서둘러 '노 코멘트'라고 말을 자르는 등 극도로 입조심을 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다보스 포럼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내년에도 기회가 닿는다면 참석하고 싶다고 말하고 오는 4월에는 여성인권대사로서 유엔인권위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의 제네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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