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에서 정월대보름 행사 열린다

21~23일 100여명 방북....지신밟기 등 다채로운 민속행사

등록 2005.02.16 19:43수정 2005.02.16 21:42
0
원고료로 응원
두둥실 보름달을 보며 한해의 소원을 빌고 통일을 염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에서 열린다.

a 최근 금강산 온정각의 명물로 등장한 4륜 꽃마차...온정각에서 600~700미터 떨어진 금강산온천까지 꽃마차로 이동하는데 우리 돈으로 2만원이다

최근 금강산 온정각의 명물로 등장한 4륜 꽃마차...온정각에서 600~700미터 떨어진 금강산온천까지 꽃마차로 이동하는데 우리 돈으로 2만원이다 ⓒ 석희열

민간 통일운동단체 '지우다우'(지금 우리가 다음 우리를)는 16일 "조국 광복 60주년, 분단 60주년, 6.15공동선언 발표 5돌을 기념하여 오는 21~23일 민족의 명산 금강산에서 우리의 전통놀이와 가락이 함께 어우러지는 정월대보름 통일 달맞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와 현대아산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남쪽 관광객 100여명이 참가한다. 우리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인 지신밟기와 강강술래, 제기차기, 연날리기, 윷놀이 등이 행사기간 동안 금강산 온정각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막이 오르는 서울대 국악과 학생들의 전통국악 공연이 관광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하지만 22일 밤 온정각 야외무대에서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달집태우기 행사는 북쪽 현지 사정으로 취소됐다.

이번 달맞이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지우다우 홈페이지(www.jiudau.or.kr)에 접속하거나 전화(02-764-8889)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2. 2 "부영, 통 큰 기부로 이미지 마케팅... 뒤에선 서민 등쳐먹나" "부영, 통 큰 기부로 이미지 마케팅... 뒤에선 서민 등쳐먹나"
  3. 3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4. 4 탐욕스러운 기업이 만든 비극... 괴물을 낳은 엄마 탐욕스러운 기업이 만든 비극... 괴물을 낳은 엄마
  5. 5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