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재래시장 '공동상품권' 나온다

"시장 활성화 기여" 평가.. 중기청이 공동상품권 발행 계획

등록 2005.02.23 00:25수정 2005.02.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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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이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전국 시장에 통용할 공동상품권을 올 해에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경주에서 열린 ‘재래시장 활성화 워크숍’에서 중기청은 포항 죽도시장 등 5개 시장에서 발행 중인 상품권을 확대해 전국 시장에 사용할 상품권을 올해에 발행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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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재래시장 소기업과는 ‘상품권을 통한 적극적인 수요창출’을 목표로 한 지역상품권 발행이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해 자체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시장에 대해서는 발행경비의 70%(최대 2천만 원 한도)를 전액 국비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3월1일 재래시장 육성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시장상인연합회’를 설립해 공동상품권을 발행을 유도하고 관련 경비 3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연합회 설립이 지연될 경우 중기청이 관할하는 재단법인 시장경영지원센터를 통해 상품권을 발행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죽도시장에서 8월 25일 발행한 재래시장 상품권
죽도시장에서 8월 25일 발행한 재래시장 상품권추연만

'사랑권'은 만원 미만이며 포스코건설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사랑권'은 만원 미만이며 포스코건설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추연만
중기청은 “일부 재래시장이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상품권을 발행해 시장에 활력이 되살아났다”며 "포항 죽도시장과 강원도 화천·횡성시장, 청주 재래시장협의회, 충주 중소상인연합회 등은 상품권 사용이 이미 뿌리내린 단계이며 수원·구리·여주 등 경기도 일부 지역도 곧 상품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계획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상품권 발행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은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생활권에 근거한 광역단위 상품권 발행도 검토해 볼 만하다”고 귀띔했다.


또 죽도시장 상가번영회 백남도 회장은 “만 원 미만 단위로 발행한 ‘사랑권’이 효과가 있었으며 포스코 건설을 필두로 지역사회의 동참이 상품권 정착에 중요한 요소”라고 소개하며 “상품권은 반드시 상인들의 의식변화가 뒤따라야 성공할 수 있다”고 경험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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