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잡은 학꽁치. 다섯마리만 잡으신다고.추연만
"학꽁치는 맛도 기가 막히지만, 낚아 올릴 때 그 짜릿한 손맛이 더욱 끝내 주니더!"
요즘 동해안에는 학꽁치 낚시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포항 구룡포 인근 방파제나 갯바위에는 학꽁치 '손맛'을 보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주둥이가 학과 닮은 꼴인 학꽁치는 3~4월에 떼 지어 동해안에 나타나 '바닷물 반, 학 꽁치 반' 풍경을 연출한다. 학꽁치 낚시는 전문 낚시인이 아니라도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다. 아빠가 끼워준 새우 미끼를 한 낚싯대를 드리운 아이도 보인다. 낚싯대를 드리우자마자 이내 손맛을 느낀다. 한번에 두서너 마리가 올라오기도 한다. 잡힌 학꽁치는 금방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