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사고시 날아간 파편 맞아 대학생 사망

INI스틸 포항공장서 압연 탱크 폭발... 40∼50킬로그램 쇳조각이 지나던 차량 덮쳐

등록 2005.03.23 12:35수정 2005.03.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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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스틸공장 정문. 폭발사고로 날라온 쇳조각이 도로를 지나던 차량을 덮쳤다.
INI스틸공장 정문. 폭발사고로 날라온 쇳조각이 도로를 지나던 차량을 덮쳤다.추연만
22일 밤 10시 30분경, INI스틸 포항공장에서 압연탱크가 폭발, 파편 쇳조각이 공장지붕을 뚫고 인근 도로를 주행 중인 차량을 덮쳐 운전자인 대학생 K모씨가 사망했다.

포항 남부경찰서 조사 담당자는 "불순물 제거용인 길이 6미터의 압연 탱크가 폭발해 40∼50킬로그램 정도의 쇳조각 파편이 하늘로 치솟은 후 인근 도로에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지금도 공장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 쇳조각은 200미터 정도 떨어진 공장 앞 도로로 날아가 주행 중이던 갤로퍼 승용차를 덮쳤다. 이에 조수석에 탄 대학생 K모(21세)씨가 사망하고 운전자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당해 포항 기독병원에 후송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INI스틸 포항공장 관계자는 "이런 사고는 처음이다. 사고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유족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최선을 다해 원만히 해결되도록 노력을 할 것"이라고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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