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이두옥 대표 인터뷰 내용은 24일 오후 11시 35분부터 대구KBS를 통해 방송된다.허미옥
지난 11일 대구지역사회의 보수성을 시민단체가 바꿔보자는 취지로 출범한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이하 대구연대회의) 상임대표인 이두옥 대구여성의 전화 대표가 KBS 대구총국 <시사초점 - 알고 싶었습니다>에 출연해 연대회의 창립배경, 사업방향과 더불어 보수적 대구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또 다른 해법을 제시한다.
23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녹화에서 이두옥 대표는 연대회의 창립배경과 관련 “연대회의 고민의 시작은 대구지역 시민운동의 자기반성과 더불어 대구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전국적인 현안만을 쫓아왔던 운동방식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운동가와 운영진들은 몇몇 단체의 단체 이기주의, 엘리트주의, 관료주의가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대구사회를 더욱 닫힌 도시로 만든다는 점에 공감했다”면서 “시민단체간의 상설 연대 기구를 건설, 대구사회를 바꾸는데 힘을 모으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지역사회 보수성의 특징과 관련 그는 “지역주의에 기반한 보수성, 특정소수권력층만 대변하는 의사결정구조, 학연중심의 사회관계에서 오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모든 의사결정구조는 소수 몇몇에게 독점 당하고 있고 이것이 대구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