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몽촌토성 | | | | 몽촌토성은 한강으로 유입되는 성내천 남쪽에 있으며, 백제가 한강 유역에서 건국·발전했던 시기의 대표적인 토성이다. 성 주변을 살펴보면, 한강 북쪽에 아차산성과 풍납리토성, 서쪽에 삼성동토성, 남쪽에 이성산성 등이 있으며, 동쪽에는 석촌동ㆍ방이동의 백제시대 고분군이 있다.
특히 이웃하고 있는 풍납리토성은 서기 1세기경의 유적으로 추정되고 있어서 두 성이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토성은 해발 45m 내외의 자연구릉을 이용하여 축조된 것에서 경주의 월성(月城)이나 대구의 달성(達城)과 같은 초기 유형을 엿볼 수 있다.
성 안은 다시 낮은 안부(鞍部)를 낀 구릉이 있어서 낮은 지역은 4개의 구역으로 구분된다. 성은 둘레가 약 2.7㎞이다. 대부분 자연지형을 이용하고 필요에 따라 일부 흙을 쌓거나 경사면을 급하게 깎는 등 인공을 가하였기 때문에 그 형태가 불규칙하다.
대개 동서 최장 540m, 남북 최장 730m의 마름모꼴을 이루고 있으며, 동북쪽 외곽에는 외성(外城)이 약 270m의 직선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토성 최고지점의 고도는 표고 42.9m이며, 대부분의 지점은 표고 30m 이내이다.
북동쪽을 성내천이 휘감아 흘러 자연적 방어선을 이루는 한편, 북쪽의 외곽 경사면과 외성지의 정상부에는 목책(木柵)을 설치하였던 흔적이 나타났고, 동쪽의 외곽 경사면에는 생토를 깎아내어 경사를 급하게 만들고 해자(垓子)를 설치하였던 점으로 보아, 북쪽으로부터의 침략을 대비한 기지 구실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자료: 서울문화재 홈페이지(http://sca.visitseoul.net/)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