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술용관장전희식
“먹는 즐거움이 있으면 먹지 않는 즐거움도 있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기아에 허덕이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생각하고 이웃의 아픔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역시 권 관장의 말이다. 그래서 단식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를 비우고 일깨우는 시간들을 갖고 있다.
지구를 살리는 첫 단계, 비우고 일깨우기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나 그 외의 지역 사람들 중 시간이 되는 사람들은 대동복지관에 모여 공동단식을 한다. 출근하는 사람들도 있다. 퇴근하여 다시 함께 모여 ‘비우기’와 ‘일깨우기’를 계속한다. 그 외의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그 외의 사람들은 학교나 직장, 또는 가정에서 행사 취지에 공감하면서 함께 단식을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 제공하는 3가지 자료들을 기본으로 하고, 특히 권관장이 운영하는 다음까페를 통해 온라인 단식을 한다.(http://cafe.daum.net/kwonsay)
닷새간의 일정을 다 함께 할 수도 있고 4월 22일 단 하루만 할 수도 있다.
일정표에 나와 있듯이 행사 중에는 정농회 고문이신 김복관 옹(84세)의 생태적 삶에 대한 강의를 비롯하여 명상지도자 이현주 목사의 강연, 그리고 명상 춤 지도자인 허애령 선생의 명상 춤추기가 있다.
평화의 마을 신년 해맞이 영성단식이 모태
이 행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이해서는 단식을 바라보는 시각부터 조정해야 할 듯싶다. 지구 살리기와 내 몸 정화하기 그리고 그 방법으로서의 단식을 이해해야만 한다.
이 지점에서 주목해야 할 곳이 있는데 바로 올해로 13회를 맞는
‘평화의 마을 신년 해맞이 영성단식’이다. 지구의 날 지구촌 비움의 축제가 열리게 된 모태가 바로 이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