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벨? 우린 '사이언스 벨'입니다!

강릉문성고등학교 과학부, 과학의 날 맞아 '사이언스 벨' 대회 열어

등록 2005.04.22 10:13수정 2005.04.2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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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과학의 날을 맞이하여 '함께 하는 과학기술 다가오는 선진한국'이라는 주제 아래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과학도서 독후감 쓰기, 과학사상앙양 글짓기대회, 과학발명품 아이디어 경진대회, 모형항공기대회 등).

강릉문성고등학교 과학부는 지난 21일 강원도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이색적인 행사로 '사이언스 벨(Science Bell)' 대회를 열어 주목을 끌었다. 전학년(30학급), 150여명(각 반 대표 5명)이 참가하여 열전을 벌였다.

교감선생님의 훈화
교감선생님의 훈화김환희
평소 과학에 무관심했던 학생들도 과학 주간(2005년 4월16일~4월23일) 동안이나마 '사이언스 벨(Science Bell)' 대회를 준비하기 위하여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우승자는 이날 준비된 총 50문제 모두를 맞춰야 사이언스 벨을 울릴 수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선생님과 학생들은 탈락한 학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문제를 맞춘 학생들에게 환호의 박수 갈채를 보내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학교의 댄스동아리인 ‘아일리스’의 공연은 행사 분위기를 돋우는데 큰 몫을 하기도.

50문제 중 40문항을 맞춘 12명의 학생들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이 패자 부활전을 하게 되었다. 패자 부활전의 요령은 각 학급 담임선생님이 ‘손가락으로 페트병 바로 세우기’의 성공 여부에 따라 결정이 되어졌다. 학생들의 “선생님, 도와주세요”라는 구호와 함께 각 학급의 담임 선생님들은 탈락한 학생들을 위해 페트병을 세우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학생들의 진지한 표정
학생들의 진지한 표정김환희
이날 행사에서 'Science Bell'의 주인공은 2학년(자연계)인 이원숙 학생이었다. 이 학생은 시종일관 차분하게 문제를 풀어 결국 우승의 영광을 얻게 되었다. 이원숙 학생은 평소에도 과학에 관심이 많으며 과학자가 되어 선진 과학 한국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매년 학교마다 개최되는 과학의 날 행사가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인 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21세기를 짊어지고 가야 할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예행연습
예행연습김환희

열심히 답을 적는 학생들
열심히 답을 적는 학생들김환희

과연 내가 쓴 답이…?
과연 내가 쓴 답이…?김환희

덧붙이는 글 | 김환희 기자는 강릉문성고등학교 교사입니다.

덧붙이는 글 김환희 기자는 강릉문성고등학교 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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