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전희식
이 작품은 사람들이 자신의 몸매를 불만족스럽게 생각하고, 몸을 가꾸는데 치중하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현상을 파헤친 다큐멘터리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매스미디어의 입김에 의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작품을 통해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느끼는 자신의 몸에 대한 생각을 풀어내고 왜곡된 미의식을 고발하며 참된 미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되새겨 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만들었다.
워크숍 동안 유명한 독립영화 감독들을 강사선생으로 만나 영화이야기를 나누게 된 것만도 큰 기쁨이었다. <작은목소리>의 변영주 감독을 비롯하여 <송환>의 김동원 감독 그리고 <국가보안법>의 최진성 감독 등이 그들이다.
시나리오 작법을 배우고 조명과 음향, 사운드 편집까지 배우는 과정은 무척 재미있었다. 눈이 부울 정도로 영화도 많이 봤다. 한마디로 영상매체의 매력에 푹 빠졌다. 영화수업 동안에 보게 된 수십편의 다큐영화와 극영화들은 자본이 지배하는 상업영화와는 궤를 달리하는 독립영화의 매력을 접하는 기간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