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와 일반인이 모두 만족하는 영화제

찾아가는 영화제로 다시 태어난 ' PiFan 2005' 7월14일 개막

등록 2005.05.09 14:22수정 2005.05.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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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깨비(피판 로고)와 산의 형상을 접목하여 높아진 PiFan의 위상을 강조하며, 끊임없이 흘러가는 구름을 형상화하여, 단절 없이 발전할 PiFan의 밝은 미래를 제시한 2005 피판 공식포스터

깨비(피판 로고)와 산의 형상을 접목하여 높아진 PiFan의 위상을 강조하며, 끊임없이 흘러가는 구름을 형상화하여, 단절 없이 발전할 PiFan의 밝은 미래를 제시한 2005 피판 공식포스터 ⓒ 양주승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2005)’가 '사랑, 환상, 모험의 여행'이란 주제로 7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사무국은 9일 오전 10시 부천시의회 회의실에서 정초신 수석프로그래머, 이선아 프로그램팀장, 조현주 홍보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금년 영화제의 주요 일정을 발표했다.


사랑과 환상, 모험을 주제로 한 이번 영화제의 성격은 부분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로 32개국 200편(장편 100편, 단편 100편)이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을 비롯해 부천시청 대강당,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imc-11 등 9개 상영관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정초신 수석프로그래머는 “그동안 부천영화제는 마니아를 타깃으로 한 호러영화 중심의 프로그램이었지만 이번 영화제는 관객을 생각하는 영화제, 재미있는 영화제, 가까이 있는 영화제로서 마니아와 대중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마니아와 일반 관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판타스틱 깃발 아래 ‘사랑’ ‘환상’ ‘모험’등 각 섹션별로 개별적 콘셉트을 부여해,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영화제를 찾는 어린 아이들부터 대중 영화를 좋아하는 일반 관객들 그리고 기존 마니아들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초신 수석프로그래머는 “200여 편의 장·단편이 선보일 이번 영화제에 140여 편의 작품이 확정되었으며 개막작을 비롯한 폐막작 등 구체적인 영화 프로그램 리스트는 6월28일 2차 기자회견을 통하여 밝히겠다”고 말했다.

a 좌로부터 이선아 프로그램팀장, 정초신 수석프로그래머, 조현주 홍보팀장

좌로부터 이선아 프로그램팀장, 정초신 수석프로그래머, 조현주 홍보팀장 ⓒ 양주승


프로그램별 특징을 살펴보면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Puchon Choice/Feature & Shorts)는 판타스틱 영화의 특징인 상상력, 대중성, 미래지향성을 표현한 작품들 엄선하여 장·단편 각각 9편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내역은 장편 6개 부문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여 주연상, 심사위원 특별상, 관객상이 주어지며 단편 3개 부문에서 단편 대상, 단편 심사위원상, 단편 관객상등을 선정한다.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World Fantastic Cinema)
세계 각국의 다양한 주제와 개성 있는 판타스틱 영화들을 선보이게 될 섹션으로 SF·호러·로맨스·코미디·드라마 등을 포함한 국내에 소개되지 못한 연출력이 훌륭한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Fantastic Short Films)
판타스틱한 연출력 있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참신하고 기발한 상상력의 세계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 할 것이다.


패밀리 섹션( Family Section)
아름다운 가족들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고자 가슴 따뜻해질 수 있는 영화들을 선정했다.

특별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판타지의 원류를 찾아 구성한 특별전이 관객들을 만날 것이다. 개성 있는 특별전을 보다 많이 구성한 것이 PiFan2005의 새로운 점일 것이다.

트로이안스 어텍
미국 USC (School of Cinema Television)와 연계한 특별전으로 차세대 세계 영화계를 짊어질 젊은 감독들의 작품들을 부천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 그들과 우리나라 영화학도들과의 대담도 준비 중이다.

일본 디지털 언더그라운드
일본의 개성 있는 언더그라운드 작품들을 선정하였고, 그들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이다.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LAKIFF( Los Angeles Kore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과의 교류를 통해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아메리칸들의 작품들을 부천에서 상영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그들의 개성 있는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

컬트영화 특별전
현재 독특한 캐나다 컬트영화를 섭외하였고, 감독과 프로듀서 배우들을 초청 할 것이며, 메가 토크를 진행할 예정.

나잇 호러 에로티카 특별전
이번 PiFan2005에서는 심야에 상영하는 특별전으로서 18세 이상 등급의 영화만을 선정하고 상영해 커플들의 참여가 기대되는 기획. 기타 유로 호러 회고전, 뱀파이어 특별전 등을 선보인다.

a 좌로부터 이선아 프로그램팀장, 정초신 수석프로그래머, 조현주 홍보팀장

좌로부터 이선아 프로그램팀장, 정초신 수석프로그래머, 조현주 홍보팀장 ⓒ 양주승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제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운영계획은 다음과 같다.

그동안 PiFan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씨네락 콘서트의 경우 이젠 락만이 아닌 힙합과 영화의 접목도 이루어 질 예정이며, 30~40대 관객을 위한 7080 그린 콘서트로 새롭게 기획하여 세대별 다양한 관객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관객을 찾아가는 능동적인 영화제로의 변모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계층과 함께 환우들과 그 보호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PiFan’ 시사회를 개최하여, 관객을 기다리는 영화제가 아닌 관객을 찾아가는 영화제로 변신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천타임즈(www.bucheontimes.com)에도 실렸습니다. 양주승 기자는 <부천타임즈> 기자이며 정치개혁 및 바른 언론과 환경보호를 위한 홈페이지(www.interko.net)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부천타임즈(www.bucheontimes.com)에도 실렸습니다. 양주승 기자는 <부천타임즈> 기자이며 정치개혁 및 바른 언론과 환경보호를 위한 홈페이지(www.interko.net)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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