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장관 "참여정부 마지막까지 정통부 남고싶다"

"서울시장 출마의사 없다"

등록 2005.05.30 16:29수정 2005.05.3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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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이종호
내년 6월 지방선거 서울 시장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은 30일 "참여정부 마지막까지 정통부 장관으로 남고싶다"며 출마 가능성을 부인했다.

진 장관은 이날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협력체(APEC) 정보통신 장관회의 참석차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출마를 제의받은 적도 없고, 내가 출마의사를 밝힌 적도 없다"며 서울시장 출마설은 소문일 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10~15년 후 IT 분야에서의 먹거리를 마련하는 것이 내 임무인데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대통령이 '일 못한다'며 그만 두라고 하지 전까지는 여기에 남아있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진 장관은 최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경기고 출신 의원들과의 만찬 자리에 참석하고 열린우리당이 주최한 '성년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등 정치권과의 접촉을 크게 늘리면서, 그의 행보에 대해 서울 시장 출마설 등 무성한 추측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한편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KT 등에 1100억대 과징금 부과로 불거진 정통부 통신정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후발사업자를 보호해 장기적으로 통신산업의 발전과 소비자 이익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유효경쟁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업계에 대한 행정지도가 담합 논란을 빚지 않도록 공정위와 사전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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