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5일 선생님의정원4김환희
언제부턴가 환경을 생각하는 선생님의 작은 실천 때문에 학교 주변이 깨끗해지기 시작했다. 다른 선생님보다 먼저 출근을 하여 교정을 살펴보는 선생님의 손에는 늘 비닐봉지와 집게가 쥐어져 있다. 교정을 둘러보면서 아이들이 버린 휴지와 쓰레기를 봉지에 주워 담는 선생님의 표정은 늘 밝기만 하다. 가끔은 학생들에게 시키라고 주문을 해보지만 선생님은 좋아서 하는 일이라며 대답대신 미소만 지어 보인다.
일상적인 생활에서 인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인사는 자신의 내면을 상대방에게 표현하는 한 단면이기도 하다. 우리는 과연 하루 중 누군가와 몇 번의 인사를 주고받는가. 제각기 그 입장은 다르겠지만 선생님이기에 대부분의 경우 학생들로부터 인사를 받는 경우가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