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신상철 대구교육감 "선거제도 개선 가능"

68.7% 득표...정만진 후보 31.8% 선전

등록 2005.07.04 20:08수정 2005.07.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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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재선에 성공한 신상철 현 대구시교육감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4일 재선에 성공한 신상철 현 대구시교육감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오마이뉴스
4일 실시된 제7대 대구시교육감 선거 결과 현 교육감인 신상철 (65)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신상철 현 교육감은 이날 대구시 관내 학교운영위원 4539명 중 3118명의 득표(득표율 68.7%)를 얻어 31.8%(1421명)의 득표율을 보이며 선전한 정만진 후보(현 대구시교육위원)를 누르고 당선됐다.

재선에 성공한 신 교육감은 이날 저녁 7시 대구시교육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신 교육감은 "대구교육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라는 대구 교육가족 모든 분들의 채찍질을 받아들여 학생들이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교육감은 창의성 교육에 전력할 뜻을 거듭 강조했고 ▲생명 존중 정신실현 ▲교육복지 실현 ▲청렴하고 깨끗한 대구 교육 만들기 등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 교육감은 선거기간 동안 불거진 교육감 직선제 요구와 관련 "정부 일각에서도 직선제 주장을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반대입장"이라며 "교육감 직선제는 유권자 범주가 너무 넓어지는 문제가 있고, 정당이 선거에 개입하게 돼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 교육감은 하지만 "교직원들이 전체 선거에 참여하고 대표성 있는 학부모가 선거에 참여하는 방식은 가능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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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오마이뉴스(dg.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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