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역 기업, 죽도시장 살리기 동참

포스코 건설에 이어 동국제강, 이달 안 현대INI스틸도 가세 예정

등록 2005.07.05 18:50수정 2005.07.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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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동국제강이 죽도시장 상인회와 자매결연을 가지고.
5일 동국제강이 죽도시장 상인회와 자매결연을 가지고.추연만
날로 침체를 거듭하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포항 죽도시장 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상인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걸로 드러났다.

동국제강은 5일 오전 11시 30분, 죽도시장 회 상가 번영회와 자매결연을 갖고 재래시장 살리기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지난달에 발족한 동국제강 봉사단은 정례적인 상가 청결활동을 실시할 것이며 부서별 회식이나 모임도 가능한 한 죽도시장을 이용함으로써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로써 포스코 건설이 지난해 5월 죽도시장 상가번영회와 자매결연을 갖은 이후 두 번째로 동국제강이 죽도시장 활성화에 동참하게 되었으며 현대 INI스틸도 이달 안에 죽도시장 번영회와 자매결연을 가질 것으로 예정돼 있어, 상인들은 재래시장 활성화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죽도시장 상가번영회와 자매결연을 가진 포스코 건설 직원들은 매달 정기적으로 ‘죽도시장 장보기’를 통해 죽도시장 살리기 캠페인은 벌여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같은 해 8월 25일에는 '죽도시장 사랑권'이란 상품권을 발매하는 등 죽도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켰다.

포스코 건설뿐만 아니라 의사회, 여성단체, 공무원단체 등이 상품권 구매에 동참하여 재래시장에 실질적인 매출을 발생하게 했으며 130곳에 출발한 상품권 가맹점도 지금은 500여 곳에 이른다. 또한 상인들은 매월 2시간씩 ‘상인대학’을 열어 포스코 인재개발원 등의 협조로 서비스 친절교육을 받기도 한다.

죽도시장 상가번영회 백남도 회장은 “포스코 건설 직원들이 매달 천여만 원 이상의 상품권을 고정적으로 구매하고 있고 현금으로 상품을 소비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고 귀띔하며 “자매결연으로 상인들은 큰 도움을 받고 있고 시장도 활력이 넘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작년 8월 죽도시장상가번영회가 만든 재래시장 상품권
작년 8월 죽도시장상가번영회가 만든 재래시장 상품권추연만

재래시장에 맞게 소액권 위주의 상품권은 죽도시장 살리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재래시장에 맞게 소액권 위주의 상품권은 죽도시장 살리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추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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