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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원
국민행동본부와 자유수호국민운동 등 우익단체 회원 40여명은 20일 오전 11시 여의도 민주노동당 당사 앞에서 민주노동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민주노동당이 평택 미군기지 확장저지 시위에서 죽창, 쇠창으로 무장한 시위대를 선동, 지휘했다"면서 "KBS <시사투나잇>이 당시 경찰의 시위 진압을 폭력 진압으로 보도한 것은 편파 보도"라고 주장했다.
최인식 국민행동본부 사무총장은 "북한 노동당 강령과 민노당의 강령이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민노당은 북한 노동당의 전위대가 분명하다"며 "대한민국 반역 세력인 민노당은 해산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KBS는 노 정권의 나팔수에 불과하다"며 민주노동당과 KBS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사실에 근거하지도 않은 주장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며 "민주노동당은 앞으로 어떤 입장도 표명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행동본부는 지난 13일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와 한반도 전쟁반대 7·10 평화대행진' 당시 한총련으로부터 압수했다는 쇠파이프를 공개하고 배후 세력과 사용목적을 정확히 규명해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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