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파업 이틀째...노사 교섭 진통

등록 2005.07.21 22:08수정 2005.07.2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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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두고 재개된 병원노사간 교섭이 진통을 겪고 있다.

보건의료산업 노사 축조교섭단은 2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마포구 서울대동창회관에서 6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보건의료산업 노사 축조교섭단은 2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마포구 서울대동창회관에서 6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장종원
병원노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대동창회관에서 마라톤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나 쟁점에 대한 이견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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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파업 이틀째... 노사 다시 교섭

노사 양쪽은 ▲사용자단체 구성 ▲법정 기준병상(다인병상) 확보 ▲의료 노사정위 구성 ▲비정규직 처우 개선 ▲임금 인상 ▲주5일제 전면 시행 ▲보건 수당 현실화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노사는 중노위의 중재안이 나오기 전 자율교섭을 통해 최대한 합의점을 이끌어내기로 해 막판 타결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밤 10시 현재 정회에 들어간 병원노사는 서울대동창회관에서 제3의 장소로 옮겨 실무교섭과 대표교섭을 계속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한양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12개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5000여명의 조합원이 이틀째 파업농성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특수부서에는 최소 인력을 배치하여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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