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가족 레저 스포츠로 최고!

등록 2005.07.26 13:45

수정 2006.01.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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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승마장 전경 ⓒ 김학수

구성진 판소리 가락이 말발굽 소리와 어우러져 조화로운 화음을 만들어낸다.

수년째 국악을 배우고 있는 전남 고흥의 유아름(11·동강 초등학교4)어린이. 탁 트인 광활한 초원이 있는 승마장에서 이번 여름방학 동안 판소리 공부에 전념할 생각이다.

부친 유준상씨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승마가 국악을 배우는 아름이에게는 정신집중과 폐활량을 늘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단다.

▲ 여름방학을 틈타 승마를 배우고 있는 어린이 ⓒ 김학수

순천 승마클럽 김성수(44)씨는 승마를 하면 상체를 바르게 교정 해주며 허리를 유연하게 해주고 정신력 집중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 장 기능을 강화시켜 신체 리듬감을 키워주며, 골반근육과 하체가 튼튼해지고, 폐활량과 담력을 북돋아준다고 한다.

이처럼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승마가 웰빙의 여파를 타고 일반인들의 여가선용으로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최근 승마장을 찾는 가족회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승마를 하기 위해 말에게 접근할 때에는 반드시 말의 왼쪽 앞(머리)부분에서 천천히 자연스럽게 접근해야만 말이 놀라 발생 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

초보자가 승마를 하기위해서는 말에 오르고 내리는 방법과 요령을 교관으로부터 자세하게 익혀두어야 한다. 말의 목 부분을 가볍게 쓰다듬거나 토닥거려 주는 것도 말과의 교감을 형성하는 좋은 방법.

승마의 기본인 평보, 속보, 구보 등을 정확히 습득 하는 데는 약 2~3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러한 단계를 거쳐 승마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외승(야외승마)를 나갈 수 있게 되는데 자신의 승마능력을 외승을 통하여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 승마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수있는 레져 스포츠 ⓒ 김학수

순천시 낙안면 금산리에 위치한 순천 승마클럽(대표·김성수). 총면적 2만5000여평의 광활한 초원 속에 지난 2004년 10월 개장해 승마인구의 저변확대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 외승을 떠나는것은 자연과 하나됨이라 ⓒ 김학수

일반인과 유치원생들의 단체견학 시 승마의 올바른 지식을 전해주고 싶다는 김성수씨는 보유마인 로즈(미국산 12살), 달무리(독일산 6살), 예쁜이(호주산 7살), 초원이(뉴질랜드산 9살), 돌순이(호주산 8살)를 관람객에게 시승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자녀들의 방학으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은 계절. 산들바람 시원하게 불어오는 광활한 초원을 가족과 함께 말을 타고 달리는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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